2017년 문재인 좌파 정부가 출범한 후 그의 붉은 사상은 집권 내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정체성을 초토화하려고 안간힘을 다한 정부였다고 한다면 지나친 말일까? 그 대표적인 예를 몇 가지만 되짚어보면 그 실체는 분명해진다. 첫째, 6.25 휴전 이후 수십 년간 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 시작했다. 당사국인 일본이나 인접국인 우리나라나 함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사연은 당사국인 일본 문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 특히 물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세계의 이목을 집중했다. 필자 물론 건강과학을 공부하..
유난히 더웠던 폭염은 기세가 한풀 꺾기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추풍이 노모(老耄)의 겨드랑이에 계절적 감각을 알려주고 있다. 비록 안력은 쇠진하여 책을 읽기가 점차 힘들어지고 있지만, TV 화면에 비친 세상의 시비(是非) 소리가 듣기 민망하여 독서를 해보고 싶어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탈 때다. 그것을 타는 순간 친정어머니가 문득 생각났다. 엘리베이터는 참으로 편하다. 고층 건물도 단숨에 오를 수 있어서다. 이로보아 세상은 점점 기계화 되어 신속성과 편리함이 삶 속에 깊이 침투해 있다. 이에 맞물며 때론 1분 1초의 촌음을 다투..
합의하여 만든 규칙이 법이며, 합의한 바 없지만 그대로 있는 규칙이 윤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누가 누구와 합의를 했다는 것일까? 시민들이 대의자(代議者)를 선출하여 국회로 보내고, 국회에서 입법하게 되어있다고 하지만, 과연 유권자의 생각대로 입법되고 있는 지는 의문이..
누구나 박문수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암행어사 출두야’를 연상하게 한다. 박문수는 조선 영조 때 청백리이며 암행어사로 많은 이야기를 남긴 분으로 묘소는 지금의 천안독립기념관 동쪽에 위치한 은석산(456m)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 묘소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
문재인 정부 시절에 시작된 광주시의 공산주의자 정률성의 현창사업이 정부와 광주시의 갈등은 물론 국가정체성과 관련 엄청난 국민적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미 알려져 있듯이 정률성은 일제강점기에는 좌파계열의 독립운동과 공산중국의 항일투쟁에 참가했다가 해방후 6.25전쟁시에는..
대답하는 시대가 흘러가고 물어보는 시대에 살고 있다. 부처님 제자들이 왜 이머꼬!를 하였는지 의문이었는데 이제야 그 숙제가 풀린다. '이것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는 현대인의 지적 수준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측정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누가 ..
휴가를 받았다고 친구가 바람이나 쐬러 가자기에 지리산 자락 산청으로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 되어 친해진 후로 지금까지 수십 년을 변함 없이 한결같은 관계로 이어진 친구와의 나들이가 무척 기뻤습니다. 태풍 카눈이 남부지방을 막 지나..
인간이 희구(希求)하는 오복(五福)을 수(壽), 부(富), 귀(貴), 다남(多男), 고종명(考終命)이라 하였다. 이 중에서 네 번째로 일컬어져 오는 다남은 아들을 많이 낳는 것이고, 고종명(考終命)은 제명대로 살다가 편안한 죽음을 맞는 것을 뜻한다. ‘예..
고래는 심줄이다완강하게 버티는바다를 건너려면심줄로 바닷물을촘촘 꿰매야한다
당신은 보통 어떤 정보를 믿고 건강에 좋다고 하는 음식이나 물 등의 식생활을 판단하고 있는가? 예를 들어 “염분 섭취는 혈압이 높아지므로 신체에 좋지 않다”, 또는 “○○의 영양소를 포함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한식은 건강에 좋다”는 등 일상생활에서..
道可道 非常道(도가도 비상도) 名可名 非常名(명가명 비상명)無名 天地之始(무명 천지지시)有名 萬物之母(유명 만물지모)故 常無欲以觀其妙(고 상무욕이관기묘)常有欲 以觀其徼(상유욕 이관기요)此兩者(차양자)同出而異名(동출이이명)同謂之玄(동위지현)玄之又玄(현지우현)衆妙之門(중묘..
십 수 년 전 일이다. 어느 봄날 동네 상가 앞을 지나칠 때다. 얼핏 봐도 예닐곱 살 돼 보이는 또래 사내아이들 4 명이 2층 계단에 모여 있었다. 이중 한 아이가 건물 2층 계단에서 노란 병아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땅 아래로 던지는 모습을 봤다. 그것을 목격..
오늘도 맨발이구나 마리아괜찮다, 너는 부끄러워하지 말아라산다는 게 모두 제 몸을 팔아 제 몸을 먹이는 일아비도 오늘 몇 달 밀린 화대를 받았다이 저녁도 무릎을 꿇고 컵라면 하나를 받쳐 드는 너에게끝내 늙은 하나님 하나 도착하지 않고예보도 없이 그저 눈발이나 흩뿌리는 ..
풀벌레울음소리에가을이묻어 있다깊은 밤귀뚜리 소리뜰이하얗다오늘 아침어느새천지병들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산 3번지에 올라보면 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소와 나란히 조선전기의 문신인 저헌 이석형 선생의 묘소가 있다. 연일정씨의 묘원에 성이 다른 이씨의 묘소가 들어서게 된 사연이 있어 소개를 한다. 이석형 선생은 연안이씨 ..
국민들에게 보도나 소식을 널리 알리는 정보나 홍보용으로 대표적 명칭을 두고 '저널리즘'이라한다. 저널리즘에는 신문·방송·잡지 등 활자나 전파를 매체로 하는 보도나 그 밖의 전달 활동이나 그 사업을 가리킨다.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의 주종인 신문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새로..
저것이 헛것인 줄 알기까지한세월이 지났구나밝았던 얼굴, 낭랑했던 음성눈부셨던 둘레에헛것 가득 찬 줄 알기까지한평생이 걸렸구나벼락, 천둥인 줄 알았던 것도 헛것이고젖은 신발인 줄 알았던 것도 헛것이고모래도 헛것이고, 티끌도 헛것이고흰 살결도, 검은 눈물도, 꽃도, 안개도..
사람을 유식하게 만드는 것이 학문인데 '무식한 학문'이라 하면 당연히 형용모순이 되겠지만, 어쩌다가 우리가 그런 모순된 세상을 만든 것일까? 지금 고위직 공무원이나 정치인들 중에 학벌이 나쁜 사람은 흔치 않아 보인다. 예전에는 학력이 높다하면 곧 지식인이요 인격을..